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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계를 가다]프랑스의 모나리자 사랑…전용관에 특별대우

2025-02-10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루브르 박물관 하면 모나리자가 떠오르죠. <br> <br>전 세계에서 관람객들이 몰려들자, 프랑스 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. <br><br>세계를 가다, 파리 조은아 특파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연간 방문객 수만 약 900만 명에 달하는 프랑스 대표 관광지 파리 루브르 박물관. <br> <br>평일 아침에도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룹니다. <br> <br>특히 관람객 대부분은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대표작 ‘모나리자’를 보러 줄을 섭니다. <br> <br>[모르간 라드로아 / 프랑스인 관람객] <br>“파리를 떠올리면 에펠탑, 상젤리제 거리처럼 모나리자를 바로 말하게 됩니다.” <br> <br>인기가 많다보니 박물관 측은 모나리자 그림만 보고 나올 수 있는 ‘전용 루트’를 따로 마련했습니다. <br> <br>그럼에도 사람이 많아 모나리자 전시관까지 가는 데만 13분이나 걸립니다. <br><br>도착했다는 안도감도 잠시.<br><br>사람들이 밀려와 작품 앞에서 3분을 채 서 있기 힘듭니다. <br><br>모나리자의 유명세는 이 뿐 만이 아닙니다.<br> <br>세계 각국의 환경 단체 회원들이 모나리자 그림에 케이크나 수프를 끼얹는 등 과격 시위의 ‘타깃’이 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박물관 측은 작품 앞에 유리 보호막은 물론이고 그림 앞에 접근 금지선도 설치했지만 소용이 없습니다. <br><br>작품 훼손 우려가 점점 커지자 최근 프랑스 정부는 박물관 개관 232년 만에 처음으로 모나리자를 박물관 정원 지하에 별도의 방을 만들어 전시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> <br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] <br>“(박물관) 정원 광장 아래 새로운 방을 만들어 박물관 공간과 다른 특별한 곳에 설치할 겁니다.” <br><br>프랑스가 아끼는 모나리자를 별도의 전용 공간에 전시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> <br>[피에르 보디/파리 시민] <br>“모나리자 주변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(모나리자가 독방에 전시되면)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볼 수 있을 겁니다.” <br> <br>일각에서는 모나리자 전시 공간이 따로 마련되면 다른 작품은 외면 당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파리에서 채널A 뉴스 조은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수연(VJ)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조은아 기자 achi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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